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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조문 예절] 문상시 복장, 분향 방법, 헌화 방향, 절하는법, 순서등 총 정리

by 루루맘지뽕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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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조문을 다녀와야 하는데 회사에서 단체로만 가보거나 신랑과 함께 갔기에 저는 뒤에서 절만 해보았는데 혼자 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혹시나 실수는 하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사회초년생인 분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장례식장 조문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조문이란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로, 조상은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에 예를 갖추는 것이며, 문상은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례식장에 갈 때는 ‘문상 간다’라는 표현보다는 ‘조문 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조문시기

 가까운 친척·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상가에 가면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관계 등을 상의한다.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 있게 수행해 줘야 한다.
 내용도 잘 모르면서 이일 저 일에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 한다.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성복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뒤에도 괜찮다. 그러나 현대에는 별로 괘념치 않고 돌아가신 직후 조문 하여도 무방하다.

 

 

 

조문 복장

● 남자 조문객의 옷차림
검은색 양복이 무난하나, 검은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셔츠는 가능한 흰색 또는 무채색 계통이 좋고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은색으로 한다.
검은색 계열의 넥타이가 없다면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여자 조문객의 옷차림
검은색 옷이 가장 무난하며 치마는 폭이 넓어서 앉아도 신경이 쓰이지 않아 편리하다.
검은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은색 스타킹이 좋다. 스타킹이나 양말을 필히 착용하여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은색으로 통일시키고 되도록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문 절차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방명록을 작성한 뒤 외투나 모자등은 미리 벗어둔다
상주에게 목례를 하고 분향 또는 헌화를 한다. 단체로 왔을 경우 대표 한 명이 하는 것이 좋다
 분향 시 막대형의 선향일 경우 한 개 또는 세 개를 집어 불을 붙인 후 왼속으로 가볍게 흔들어 끈다
이때 절대 입으로 불어 끄지 않고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나 여러 개일 경우 하나씩 꼽는다
 헌화시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친다. 꽃봉오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영좌 앞에서 묵념 또는 두 번 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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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절)하는 방법

절을 하기 전에 공수 자세를 취하는데 평상시와 반대로 공수자세를 취한다

 남자 절하는 법
1.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맞잡는다.(평상시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맞잡는다.
2. 맞잡은 손을 가슴 높이까지 올린다. (큰절의 경우 맞잡은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다.)
3. 맞잡은 손으로 땅을 짚고 꿇어앉는다.
4. 이마를 손등에 대고 몸을 숙여 절한다.(큰절의 경우 평절에 비해 몸을 조금 더 숙이고, 절을 한 상태에서 조금 더 머문다.)
5.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면서 일어난다.
6. 맞잡은 손을 가슴 높이까지 올렸다 내리고 약간 물러나면서 목례한다.(큰 절의 경우 같은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 내리고, 같은 절을 한 번 더 한 다음 목례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7. 앉은 절을 하고 앉음으로써 절이 끝나는 것이다. 그러나 영전에서는 앉지 않고 그대로 물러난다. 조문의 경우에는 절을 마치고 서로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인사말을 나눈다.

 여자 절하는 법
1.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맞잡고 선다.(평상시에는 오른손을 위로하여 잡는다.)
2. 맞잡은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다.
3. 무릎을 꿇고 앉는다.
4. 몸을 깊이 숙여 절한다.
5. 3, 2와 같이 일어선 다음 다시 3, 4, 3, 2, 1의 순서로 절한 다음 목례를 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6. 평상시에는 다시 앉아야 하지만 영전에서는 그대로 물러난다.

 

 

 

고인이 더 어릴 경우 절을 해야 할까?

 고인이 연하일 경우는 통상 절을 하지 않는다.
 상(喪) 또는 제사에는 절을 하나, 자식에게는 절하지 않는다. 또 동생이나 조카의 상에 있어서도 절하지 않는다.
 친구 부인의 상(喪)이나 이성 사돈 상(喪)의 경우 모두 절한다.

 

 

더 어린 상주에게 절을 해야 할까?

 상주 나이가 연하일 경우에는 조문객이 먼저 절하지 않는다.
 어른이 조문을 할 때 상주가 먼저 절을 하면 답례만 한다.

 

 

 

조문 시 인사말

 상제의 부모인 경우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친환(親患)으로 그토록 초민(焦悶)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임.

 상제의 아내인 경우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고분지통(叩盆之痛)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 말. 고분지통(鼓盆之痛)이라고도 함.

 상제의 남편인 경우
“상사에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천붕지통(天崩之痛) :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상제의 형제인 경우
백씨(伯氏)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씨(伯氏) : 남의 맏형의 존댓말.
※중씨(仲氏) : 남의 둘째 형의 높임말.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자녀가 죽었을 때 그 부모에게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을 뜻함.
※참경(慘景)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을 뜻하는 말.

 

한 가지 더 알아보자면, 우리가 자주 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인사말은 무슨 뜻일까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말인데 여기서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고인(故人)'은 돌아가신 분을, '명복(冥福)'은 돌아가신 뒤에 저승에서 받는 복을 뜻하는 말입니다.

 

 

 

 

 

부의봉투 작성 방법

조위금 봉투에는 초상의 경우 '부의(賻儀)'라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밖에 '근조(謹弔)', '조의(弔 儀)', '전의(奠儀)', '향촉대(香燭臺)'라고 쓰기도 한다.
조위금 봉투 안에는 단자(單子)를 씁니다. 단자란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종이를 말한다. 단자는 흰 종이에 쓰는데 단자를 접을 때 세로로 세 번 정도 접고 아래에 1cm 정도를 가로로 접어 올리면 된다. 단자를 보낼 때에는 가능하면 조의(弔儀) 문구나 이름 등이 접히지 않도록 한다.
부조하는 물목이 돈일 경우에는 단자에 '금 ○○원'이라 쓴다. 영수증을 쓰듯이 '일금 ○○원정'으로 쓰지 않도록 한다. 부조 물목이 돈이 아닐 경우 '금 ○○원' 대신 '광목 ○필' '백지 ○○권'으로 기재한다.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근정(謹呈), '근상(謹上)'이라고 쓰기도 한다.
단자의 마지막 부분에'○○댁(宅) 호상소 입납(護喪所入納)'이나 '○○상가(喪家) 호상소 귀중'과 같이 쓰기도 한다. 요즘은 호상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집안에 따라서는 별도로 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고 함(函)을 비치하여 조의금을 받기도 한다.
자기가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상을 갔을 경우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다.
망인이 연만(年晩)하여 돌아가셨을 때 일반에서는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다. 그러나 웃고 떠드는 일은 삼가시는 것이 예의이다. 호상이란 있을 수 없다.

 

조문 시 삼가야 할 일

 유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된다. 장의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기 때문이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아야 한다.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하도록 한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이다.


이렇게 장례식장 조문 예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큰 슬픔 속에 있는 유족에게 혹여나 실수로 인해 상처주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진심으로 명복을 비는 자리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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