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는 법] 설날/제사 절하는 법, 절할때 남자여자 손위치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23년이 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설이라니!!
올해는 설날이 1월 22일이라 금방 설을 맞이하는 거 같아요

루루도 설날을 무척 기다리고 있는데요
설날에 세배를 하면 용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가끔은 인사 대신 절을 하고 다니기도 했답니다 ^^

 

 

 

루루는 5살 때까지만 해도 한복을 입는 거뿐만
아니라 절을 하는 것도 싫어했고
한다 해도 바닥에 납작 눕기만 하더니
이제 형아가 되어서인지 제법 절하는 모습 같아요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기에
루루에게 세배하는 걸 가르쳐줄 겸
세배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우선 세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면,

세배란?

차례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할아버지·할머니·부모·친척·형제 등에게 차례로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 것을 세배라고 한다.

세배를 받은 집은 어른에게는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아이에게는 과일과 세뱃돈을 주며 정담을 나눈다.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하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상중에 있는 사람은 정월보름날까지 출입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이제 세배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공수자세

가장 먼저 궁금하면서 헷갈리는 게 남자여자 공수자세!
절을 하기 전 양손을 모으는 자세인데
남자와 여자의 손위치가 달라요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배꼽 위에 손을 얹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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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세배법

왼손을 위로 포개고 손을 눈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고개를 숙인다.
허리를 굽혀 양손을 앞으로 뻗어 바닥 짚는다
왼쪽, 오른쪽 무릎을 순서대로 꿇고 포개진 발바닥 사이로 엉덩이를 내린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이마가 손등에 붙도록 고개 숙이고 3초 정도 유지한다.
머리를 들고 손을 오른쪽 무릎에 짚은 뒤에 손을 눈높이에 올린다
공수한 손을 내려 배꼽에 댄 후 가볍게 목례한다

 

 

 

 

여자의 세배법

오른손을 위로 포개고 손과 팔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눈높이까지 올린다
손등에 이마가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인다.

왼쪽, 오른쪽 무릎을 순서대로 꿇고 왼발이 위로 가도록 발등을 포갠 후 깊이 앉는다
윗몸을 앞으로 구부려 절을 하고 3초 정도 유지 후 천천히 허리를 세운다
발꿈치를 세워 엉덩이를 받친 후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 후 일어난다
공수한 손을 배꼽에 대고 가볍게 목례한다

 

 

세배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세배할 때 대부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데요
세배를 한 게 이미 인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덕담을 먼저 듣거나
말씀이 없으시다면 그 이후에 인사를 드리는 게 좋아요

어른들께 "오래오래 사세요" "장수하세요" "만수무강하세요"

같은 인사는 듣는 사람이 늙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여러 명이 절을 할 때는 오른쪽에 남자가, 왼쪽에 여자가 서고
아이들과 한꺼번에 하지 않고 나이 순서대로 하는 게 바람직해요

어른이 몸이 좋지 않아 누워계시다면 세배를 생략하는 게 예의라고 해요

어른에게 "절 받으세요"라고 하는 것은 명령조의 말로
절을 받은 어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세배하는 방법을 배워보았으니
저도 올해는 손위치 신경 쓰면서 해봐야겠어요

루루도 이번엔 제대로 파이팅!!^^

 

이글을 읽고 계신 모든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