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꿀팁정보공유

[지방쓰는법] 제사 부모/조부모 지방 신위 쓰는 법, 지방 예시 공유해요

by 루루맘지뽕 2023. 1. 19.
반응형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설은 조상신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날인데요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는 신위를 모셔야 해요
신위란 죽은 이의 영혼이 의지할 자리를 말하는데 고인의 사진으로 할 수 있고 사진이 없을 경우 지방으로 대신해요
위패나 신주, 지방 같은 것이 신위에 해당돼요



 

지방이란

예전에는 집마다 조상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었는데 제사 지낼 때 이 위패를 모셔다 지냈다고 해요
요즘엔 사당도 위패도 없어서 제사 지낼 때 종이에 글을 적어 임시로 위패를 만드는데 이걸 지방이라고 해요

지방은 정해진 규격은 없지만 신주와 유사하게 제작하는 게 원칙이에요
지방은 통상 가로 6cm, 세로 22cm이고 위쪽 상단 모서리는 둥글게 잘라줘요
이렇게 자르는 이유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평평하다는 의미랍니다
깨끗한 한지에 먹으로 쓰는데 요즘은 사인펜으로 쓰며,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고 세로 쓰기체로 위에서 아래로 적어요
지방을 쓰기 전에 반드시 몸을 청결하게 하고 정성을 들여 쓰고 제사가 드는 날 저녁 흰 백지 위에 써야 한다고 합니다

 

 

 

지방 쓰는 법

부모 한쪽이 생존해 있을 경우 지방에 한 분만 쓰고
두 분 다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같이 지내므로 지방에 부모를 같이 씁니다
이때 오른쪽에 어머니 신위를, 그 왼쪽에 아버지 신위를 씁니다
제주와의 관계에 따라 지방의 앞글자가 달라지는데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 조부모는 ‘조고(祖考)’, ‘조비(祖妣)’, 증조부모는 ‘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라 씁니다

그 앞에 현(顯) 자를 써서 ‘顯考(현고), 顯妣(현비),
顯祖考(현조고), 顯祖妣(현조비), 顯曾祖考(현증조고), 顯曾祖妣(현증조비)’라고 씁니다

남편이 먼저 간 경우 아내가 顯辟(현벽)이라고 쓰고 아내는 ‘顯(현)’을 쓰지 않고 亡室(망실) 또는 故室(고실)이라 써요
형은 顯兄(현형), 형수는 顯兄嫂(현형수)
동생은 亡弟(망제), 또는 故弟(고제) 죽은 자식은 亡子(망자), 또는 故子(고자)라고 씁니다
여기서 현이란 고인이여, 나타나십시오’라는 의미라고 해요

남자 조상이 벼슬을 한 경우에는 벼슬의 이름을 쓰는데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서 貞敬夫人(정경부인), 貞夫人(정부인), 淑夫人(숙부인) 등의 호칭을 사용해요
벼슬이 없는 경우 남자 조상은 ‘學生(학생)’ 그 부인은 ‘孺人(유인)’이라고 씁니다


고인의 이름은 자세히 쓰지 않고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 ‘府君(부군)’이라고 표시하고 여자조상이나 그 아내는 본관과 성씨를 씁니다
다난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을 직접 써요
지방에 제사를 받드는 봉사자를 기록하는 경우에는 큰 아들인 경우 ‘孝子’, 둘째 이하의 아들은 ‘子’,
큰 손자이면 ‘孝孫’, 증손자이면 ‘孝曾孫’, 그리고 남편이면 ‘夫’라 씁니다



반응형

 

 

지방 사례 정리


아버지 현고(顯考)
어머니 현비(顯妣)
조부 현조고(顯祖考)
조모 현조비(顯祖妣)
증조부 현증조고(顯曾祖考)
증조모 현증조비(顯曾祖妣)
고조부 현고조고 (顯高祖考)
고조모 현고조비 (顯高祖妣)
남편 현벽 (顯辟)
아내 망실 (亡室), 고실 (故室)
형 현형(顯兄)
형수 현형수 (顯兄嫂)
손아래 동생 망제(亡弟), 고제(故弟)
자식 망자(亡子), 고자(故子)

지방의 맨 끝에는 반드시 '신위(神位)'라고 써야 하는데요
신위는 제사를 지내는 주인공이 위치할 곳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저는 항상 제사 지낼 때마다 아버님이 쓰시는 것만 봐왔는데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그런 의미였구나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다가오는 명절 제사 지내실 때는 지방 쓰는 방법 참고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반응형

댓글